아모레퍼시픽, 라네즈-설화수 등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아세안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지역 중 하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해왔다.

대표적으로 라네즈는 2003년 싱가포르 중심 상권 고급 백화점에 입점하며 아세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를 늘리고 로드숍·e커머스 등 유통 채널 다변화에 힘썼다. 그 결과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아세안 시장에서 커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라네즈가 필리핀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마닐라의 쇼핑 중심지인 마카티 지역의 ‘SM 마카티(SM Makati)’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설화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태국에서는 2012년 수도 방콕의 쇼핑 메카 ‘칫롬(Chidlom)’ 지역 최고급 백화점에 1호 매장을 열고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태국은 뷰티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시아의 대표 뷰티 강국이다. 설화수는 태국 최상류층인 ‘하이소(High-Society를 줄여 부르는 약자)’를 중심으로 ‘머스트 해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화수는 2015년 7월 싱가포르의 역사·경제적 랜드마크 지역인 ‘캐피톨 싱가포르’에 100번째 글로벌 매장이자 아세안 지역 내 최초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의 주요 럭셔리 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기업특집#제2의 성장엔진#아모레퍼시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