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홍남기 “출국장 면세점 구매한도 3000달러 이상 상향조정 검토”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31일 12시 23분


“2020년 국가채무비율 계획보다 상승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물가수준과 국민소득 수준을 고려해 (출국장 면세점 구매한도인) 3000달러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입국장 면세점 개장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면세점 제도개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현재 출국장 면세점 구매한도가 3000달러이고 면세한도는 600달러”라며 “3000달러 구매한도는 2006년도에 설정한 금액인데 여러 상황도 변했기 때문에 상향 조정을 검토 중에 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면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 구매한도는 출국장의 경우 3000달러이며 입국장 매장은 600달러다. 구매한도와 별도로 세금을 면제받는 면세한도의 경우 출국장과 입국장 매장 모두 600달러다.

홍 부총리는 다만 면세한도 상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면세한도 600달러는 2014년도에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올렸다”며 “면세한도에 대해서는 입국장 면세점 운영까지 같이 봐야하기 때문에 약 6개월 입국장 면세점 동향을 보면서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전날(30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5%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세수여건이 안좋고 앞으로 지방재정분권 등을 종합 감안할 때 지난해 세운 5개년 계획보다는 조금 더 국가채무비율이 올라갈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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