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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부품도 철이 알루미늄보다 온실가스 배출량 적어”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02 07:45
2019년 6월 2일 07시 45분
입력
2019-06-02 07:45
2019년 6월 2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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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뉴스룸, 美 철강재활용협회 보고서 자료 분석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철이 적거나 동등해
생산 단계에서는 알루미늄 배출이 4배 이상 많아
차량 경량화를 위해 초고강도강판(AHSS)과 알루미늄 재질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라이프 사이클 전체로 보면 알루미늄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더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산 단계에서는 무려 4배 이상 차이가 발생했다.
2일 포스코 공식미디어 채널인 포스코뉴스룸에 따르면 미국의 철강재활용협회(SRI: Steel Recycling Institute)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근 차체 경량화: 라이프 사이클 온실가스 및 에너지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연구는 전과정평가(LCA) 전문가 패널의 검증을 거쳐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준에 부합함이 확인됐다.
협회는 AHSS를 포함, 차체에 주로 쓰이는 다섯 가지 소재로 자동차를 경량화했을 때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산출했다.
먼저 일반강으로 차량을 만든다고 가정하고, 이 차량의 한 부품의 무게를 100㎏로 보았다. 일반강 1㎏을 만들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1.9㎏이기 때문에, 100㎏짜리 부품 생산 과정에서 총 190㎏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볼 수 있다.
AHSS는 경량화 효과로 부품의 총 무게가 75㎏로 줄어들고 온실가스의 양은 일반강과 마찬가지로 1㎏당 1.9㎏였다. 부품 무게가 절감됐기 때문에 총 배출량은 143㎏이다.
알루미늄을 사용하면 부품의 무게는 67㎏으로 줄일 수 있어서 차체 경량화만 놓고 보면 알루미늄이 AHSS보다 우수하다. 하지만 알루미늄 생산 단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1㎏당 8.9㎏에 달한다. AHSS의 4.7배에 달하는 수치다.
결국 알루미늄으로 차량을 경량화했을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596㎏로, AHSS보다 4배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셈이다.
SRI는 AHSS와 알루미늄 두 소재를 비교하는 포괄적인 연구도 진행했다. 소재 생산 단계뿐 아니라 자동차 생산 및 사용 단계(운전 단계),차량의 수명이 종료된 시점까지 아우르는 차량 수명주기, 즉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먼저 생산 단계를 살펴보니, AHSS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사용 단계에서는 알루미늄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수명이 끝난 폐기 및 재활용 단계에서 역시 알루미늄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알루미늄 차량의 경우 생산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워낙 크게 나타나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을 놓고 봤을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총량이 AHSS 차량을 웃돌았다. 이 결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뿐 아니라 실험 대상이었던 다섯 차종에서 모두 같았다.
SRI는 “테스트된 모든 차종에서 AHSS 차량의 라이프 사이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알루미늄 차량보다 더 낮거나, 최소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미국과 멕시코에 있는 600만대의 차량이 AHSS로 만들어진다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차보다 무려 1200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5만1800㎢의 숲이 정화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시사하는 점은 철이 다른 소재와 비교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어 자동차 제조에 있어 가장 친환경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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