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제과 교육기관 ‘르 꼬르동 블루’의 서울 캠퍼스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새로운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르 꼬르동 블루의 최상위 외식 경영 실무 프로그램인 ‘컬리너리 매니지먼트 디플로마 프로그램(Diploma in Culinary Management)’이 그것. 이 프로그램은 런던과 파리, 상하이에 이어 네 번째로 서울에서도 진행되게 됐다.
원래 이 과정은 르 꼬르동 블루의 정규 디플로마를 취득해야 지원할 수 있지만, 이번엔 조리 관련 준학사 이상 학위자나 경력 5년 이상 외식업 종사자들도 심사를 통해 입학이 가능하다. 최근 이 프로그램의 오픈 클래스를 통해 메뉴 R&D, 분자 요리 테크닉 등을 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또는 전문대에서 가르치는 외식 경영학과 달리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다. 철저히 외식업 경영자와 오너셰프 입장에서 알아야 할 실무경영을 체계적으로 전수한다. 6개월, 200시간에 걸쳐 외식 경영과 창업 기초, 외식 경영실무, 상품개발을 주제로 12개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외식 경영과 창업의 기초’ 파트에서는 현 국내 미식업계와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내 외식산업을 전망할 수 있는 능력을 다룬다. 식품안전과 위생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노무, 세무, 창업법규도 학습한다.
‘외식 경영 실무 파트’에서는 외식 경영학 이론을 가르친다. 상권 및 입지, 고객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법을 배운다. ‘상품 개발 파트’는 오너셰프의 철학과 고객의 니즈 사이에서 교집합을 찾아내는 동시에, 비용과 식자재를 고려해 메뉴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료 파트 구성과 재고 관리 방안도 가르친다.
이 프로그램은 철저한 1대 1 멘토링과 학생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 개인의 창업 프로젝트를 바로 실행 가능하도록 완성하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각 주차마다 르 꼬르동 블루의 온라인 이러닝 시스템(e-learning system)을 통해 과제를 올리고, 르 꼬르동 블루 교수진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또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를 전문가와 함께 견학하며 국내 외식시장의 트렌드를 배우게 된다. 자세한 입학문의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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