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가 줄어들면서 보험사 가계대출 잔액이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이 224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0.5%(1조2000억 원)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기업대출 잔액은 103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9%(1조9000억 원) 증가했지만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 원으로 같은 기간 0.6%(8000억 원) 줄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이 5000억 원, 보험계약대출이 3000억 원씩 감소한 결과다. 보험사 가계대출 잔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0년 2분기 이후 약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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