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은 종목별로 시총이 100억 원 안팎에 불과해 적은 돈으로도 주가가 널뛸 수 있다.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인수 대상 기업과의 합병 비율 문제로 인수합병이 성사되지 못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스팩에 과도한 기대를 갖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스팩은 약간의 수급 변화에도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다”며 “합병 계획을 꼼꼼히 조사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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