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20일 미국 법인을 통해 육상 운송 전문 업체 ‘GET’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GET는 앞으로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자동차 부품을 트럭을 통해 동부에 위치한 현대(앨라배마)·기아차(조지아) 공장으로 운송하는 사업을 담당한다. 2명의 트럭 기사가 교대로 3500km의 장거리를 운전해 동부의 완성차 공장까지 부품을 나르는 데는 54시간이 걸린다.
이는 미국 현지 업체에 위탁했던 업무를 현대글로비스가 손자회사를 통해 직접 진행하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직영 운송 물량은 전체의 40% 수준이며 2023년까지는 70%까지 높일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회송 트럭에는 동부 지역에서 생산된 전자제품이나 플라스틱·섬유 등의 원자재 등을 싣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트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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