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ea FARM SHOW]전북-경남-제주 등 19개 지자체 참가
특산품 소개-어촌 관광상품 선보여… 정부지원 혜택 등 귀어귀촌 상담도
20일 열린 ‘2019 SEA FARM SHOW―해양수산·양식·식품 수출박람회’엔 경기 인천 경남 제주 등에서 19개 지방자치단체도 대거 참여했다. 각 지자체 및 지방 어촌특화지원센터들은 해당 지역의 특산품을 선보이고 어촌 체험 및 휴양마을, 지역 명소 등을 홍보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부스엔 기장군에서 생산하고 포장한 미역과 다시마를 시식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미역과 다시마를 300∼750g씩 소포장한 상품을 기획했다. 박람회 현장에서 수집한 제품의 중량과 디자인, 포장 형태에 대한 시민 설문 결과는 향후 상품 개발에 활용된다. 동삼어촌, 대항어촌 등 부산 소재 어촌마을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충북도의 참가가 눈에 띄었다. 충북은 9개 도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지역이다. 김성일 충북도 농업정책과 주무관은 “바다 경험이 제한적인 충북의 청소년들에게 해양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해양미래과학관을 충북에 유치하고 건립하기 위해 100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이르면 8월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조사가 진행되는데 전국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했다.
지자체 행사장 곳곳엔 ‘귀어귀촌 상담 코너’도 마련돼 있었다. 귀어귀촌 희망자들은 각 센터 담당자로부터 귀어귀촌 시 밟아야 하는 절차나 정부지원금 같은 혜택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양수 전북도 귀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은 “지역 공동체의 진입장벽이 높진 않을까 걱정하는 상담자가 많았다”며 “센터에선 지역 정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관리에 도움이 될 조언도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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