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택시 영상은 2017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차를 타고 다니는 한 운전사의 이야기다. ACT는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운전자에게 시각 또는 진동 등의 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해 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경찰차나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이를 운전석 앞 유리에 시각 정보로 알려주거나, 운전대 색깔을 바꿔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회가 시각과 촉각 기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을 돕는 조용한 택시의 스토리와 감동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조용한 택시 제작과 시연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며, 현대차그룹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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