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4일 ‘2019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TOP10을 발표했다. 설문 대상 121개 기업 중 네이버가 2015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1위에 올랐다. 네이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이었다. 남자보다 여자의 선호도가 두 배 이상 높았다.
2위는 네이버와 불과 0.2%p 차이를 보인 CJ ENM. 2017년 3위로 10위 안에 오른 이후 올해는 순위도 올랐다. 2004년부터 10년 연속 1위를 했던 삼성전자(3위)마저 제쳤다. 이어 SK하이닉스(4위), 대한항공(5위), CJ제일제당(6위)이 그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10위 안에 첫 진입했고, 대한항공은 ‘땅콩회항’ 파동 이후 2년 만에 다시 진입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7위), 포스코(8위), 현대자동차(9위)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호텔신라(10위)는 호텔·레저 업종으로는 처음으로 TOP10에 들었다.
대학생들이 입사희망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관심업종’이었다.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대한항공, CJ ENM이 관심업종이라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 다음으로는 우수한 복리후생,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 등이었다. 급여보다 복리후생의 순위가 앞선 점이 눈에 띄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인크루트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으로 조사했으며, 총 참여자 1468명 중 대학생 회원 929명의 응답을 참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