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社史) ‘매일50’을 발간했다. 50년 역사를 10년씩 엮은 5권의 ‘매일 아카이브북’은 매일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뿐 아니라 당시 시대 상황과 한국 낙농·유가공의 역사를 함께 가늠할 수 있도록 엮었다. 또 상하농원과 상하공장에 ‘매일유업 1969-2019’ 아카이브 전시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 50년간 축적된 사료 연구를 통해 한국 산업 경제사와 낙농사 속에서 매일유업의 역할과 위상을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한 매일유업은 ‘낙농보국(酪農報國)’의 꿈을 실현하여 국민 식생활 개선과 체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 낙농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푸른 초원으로 가꾸었고, 다양한 혁신제품을 통해 국내 유가공 산업과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후 유가공 사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식서비스, 식자재 유통사업뿐만 아니라 농어촌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 등 신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 등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며 명실상부하게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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