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마트글라스 등 글로벌 신사업 투자 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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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그룹 경영진은 글로벌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현장을 누비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월에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별도 세션을 개최하고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인 CES 2019에 모빌리티 관련 공동부스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SK그룹은 작년 11월에도 워싱턴D.C에서 ‘SK Night(SK의 밤)’ 행사를 개최해 SK그룹의 미국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형 지주회사를 표방하는 SK㈜는 바이오를 비롯한 각종 신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앰팩(AMPAC) 인수를 결정했다. 앰팩은 미국 내 생산 시설 3곳에서 항암제와 중추신경계, 심혈관질환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을 생산한다. SK㈜ 자회사 SK바이오텍은 고부가가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해 노바티스와 BMS, 화이자,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아일랜드에서 총 40만 L 규모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 중이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은 유럽 32개국에 5억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작년 7월 SK케미칼의 백신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롭게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SKYvaricella)’를 출시했다.

SK㈜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마트글라스 생산업체 키네스트랄(Kinestral)사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글로벌기업#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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