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1위’ 메디톡스, 불법유통 의혹에 약세…장초반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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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10시 20분


메디톡스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메디톡신
메디톡스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메디톡신
보건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기 전 보툴리눔 톡신 제품(보톡스)인 메디톡신을 유통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제약바이오기업 메디톡스가 11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4.37%(1만8500원) 하락한 40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직후인 오전 9시 3분경에는 39만13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KBS는 메디톡스 전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해당 기업이 임상시험 기간이던 2003년부터 2005년 사이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 메디톡신을 공급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메디톡스는 약효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 의료진에게 적은 양의 샘플을 보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일반 환자에게 시술하도록 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메디톡신은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개발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메디톡신의 메디톡스 매출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는 효자상품이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일본, 태국 등 다수 국가에서도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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