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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 정제능력 작년 글로벌 빅5로…54년만에 일본 제쳐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16 09:11
2019년 7월 16일 09시 11분
입력
2019-07-16 09:10
2019년 7월 16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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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협회, 세계 에너지 통계 분석
지난해 한국 정유회사 정제능력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석유협회가 글로벌 에너지기업 BP의 ‘2018 세계 에너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일평균 정제능력은 334만6000배럴로, 일본(334만3000배럴)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일평균 정제능력 1위는 미국으로 1876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1565만5000배럴), 러시아(659만6000배럴), 인도(497만2000배럴)가 2~4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정제능력에서 일본을 제친 것은 국내에 석유산업이 태동된 1964년 이후 54년 만에 처음이다.한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정제설비를 확충하며 2005년에도 5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일본이 4위로 한 계단 아래였다.
2000년 전후로 수출을 늘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2006년 이후에는 국내 정유4사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수출로 채워졌다. 지난 1분기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은 역대 1분기 수출물량 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 세계 정제처리량은 일평균 8290만배럴로 전년 대비 96만배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정제능력은 전년 대비 143만배럴이 늘어난 1억만배럴을 기록했다. 세계 정제가동률은 82.9% 전년(83.1%) 대비 소폭 감소했다
소비 부문 1위도 미국으로 하루 평균 2045만6000배럴을 소비했고, 뒤를 이어 중국(1352만5000배럴)과 인도(515만6000배럴) 순이었다. 한국은 세계 8위를 기록해 하루 평균 279만3000배럴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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