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간편결제 부문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일본에 진출한다.
카카오페이는 일본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전 매장에서 국제결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부터는 후쿠오카 다이마루 백화점에서도 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간편결제는 카카오페이와 협력 관계에 있는 중국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 생성된 QR코드를 보여주고 매장에서 찍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후쿠오카는 지난 2017년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곳으로, 카카오페이의 이번 진출은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본 전 지역으로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국내 주요 사업자들은 속속들이 해외로 간편결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에 앞서 경쟁사 네이버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일본 오프라인 상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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