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건축물 보존 범위의 지평이 넓어져야 하며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죽어 있는 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들이 많은데 특히 을지로와 성수동 등 수요자들이 다시 유입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건물을 허물기보다는 기존 건물을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수년 전부터 재생건축에 대한 관심이 먼저 시작된 해외에선 중국 상하이 ‘리빙룸 프로젝트‘ 등이 완성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 됐다”며 “근현대에 만들어진 문화가 현재와 어울려 시너지를 낸 덕분”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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