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미중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이 좋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팰리세이드 등 판매 단가가 높은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신형 쏘나타의 신차 효과와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원화 약세 등 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2분기 실적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7∼12월)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SUV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소형 SUV인 베뉴,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 등으로 신차 효과도 이어진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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