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퇴직연금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는 드물다. 손실 발생 시 자칫 법적 공방으로 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랜드에서는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일부 사업자의 장삿속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차원에서 추천하고 있다. 최 부장은 “일부 사업자는 가입자의 이익을 우선하기보다는 동일 계열 자산운용사가 출시한 펀드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면서 “가입자들이 장기적으로 정기예금 이자보다 2∼3배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영호 기자 yyo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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