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김해~하노이편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11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체 점검은 이른 시간에 끝냈지만 공항 운항제한시간에 걸려 출발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35분 승객 185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하노이로 떠날 예정이었던 TW155편이 항공기 전력부분 기체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다.
점검은 30분 내외로 끝났지만 김해공항 운행 제한시간(커퓨타임)인 밤 11시를 넘겨 출발이 제한됐다. 김해공항의 커퓨타임은 밤11시부터 오전6시까지다.
김해발 항공편의 출발 지연으로 당초 해당 항공기로 새벽1시15분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돌아올 예정(TW154편)이었던 승객 160명도 현지에서 발이 묶였다.
티웨이항공은 김해공항과 하노이 근처 호텔로 각각 승객들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하노이 노선은 지연운항은 안전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손님들께 숙박과 식사, 대체편을 제공해드렸고, 아직 별도 금액보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TW155편은 당초 출발 시간보다 11시간 뒤인 이날 오전 9시35분쯤 김해공항을 출발했다.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TW154편은 낮 12시15분에 출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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