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의 편입과 해외 시장 성과에 힘입어 2분기(4∼6월) 9961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9144억 원으로 반기(半期) 기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신한금융은 “전통적인 이자 마진 중심의 영업을 벗어나 다양한 수익 기반을 창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반기 비(非)은행 부문의 순이익이 6840억 원에 달하며 전체 그룹 당기순이익의 35%에 달했다. 수수료, 파생상품, 보험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올 상반기 17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 글로벌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9% 늘어난 1780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5월 신한금융의 15번째 자회사가 된 아시아신탁을 앞세워 종합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본과 무역 갈등 등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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