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 수준이며, 골드만삭스와 법무법인 율촌이 매각을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니슨캐피탈은 공차 한국사업부를 2014년 사들인 데 이어 2017년 대만 본사까지 인수했다. 이후 외형을 키우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5년 만에 다섯 배가량 수익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딜이 막바지 단계”라며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한 뒤 재매각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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