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주택 건축 인·허가와 착공, 준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도 전년 대비 줄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6월 전국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모두 22만6594채로 지난해 상반기(24만9505채)에 비해 9.2% 감소했다. 수도권(12만9028채)과 서울(3만7643채)에서는 늘었지만 지방(9만7566채)에서 지난해보다 26.3%나 줄었다. 착공 물량도 19만6838채로 전년 동기(23만3182채) 대비 15.6% 감소했다. 준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9% 감소한 27만1410채였다.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건설 경기 침체와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14만3167채로 지난해 15만8368채보다 9.6% 감소했다. 서울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 1만2766채에서 올해 1만2513채로 2% 줄어드는 등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분양 물량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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