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영업이익 12.8조원…작년보다 5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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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08시 40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19.7.5/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19.7.5/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으로 12조830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의 58%가량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82%로 2018년 상반기 25.63%와 비교해 13.8%p 떨어졌다.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의 영향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2조8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95%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08조51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5% 줄었다. 2019년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6조6000억원, 56조13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63%, 4.0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에 디스플레이 부문 일회성 수익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 1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42%보다 10%p 이상 줄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도 11.82%를 기록해 2018년 상반기(25.63%)보다 13.81%p 떨어졌다.

이같은 실적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부의 부진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서버 D램 수요 감소로 D램 가격이 급락한 데다가 낸드플래시도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전년보다 20% 이상 떨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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