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17.50) 대비 7.79포인트(0.41%) 내린 1909.71에 마감했다. 지수는 0.41% 오른 1925.33에 출발해 장 초반 하락전환했다. 이후 약보합선에서 주로 움직이며 장을 닫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77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2억원, 98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의료정밀(7.06%), 기계(2.05%), 종이목재(1.49%), 비금속광물(1.03%), 은행(0.42%), 의약품(0.29%) 등은 올랐으나 보험(-2.72%), 통신업(-1.7%), 금융업(-1.64%), 증권(-1.51%), 건설업(-1.25%), 유통업(-1.1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SK하이닉스(2.22%), 삼성전자우(0.71%), 현대차(1.59%), 현대모비스(0.21%), LG화학(1.77%), 셀트리온(2.39%) 등은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11% 하락했으며 신한지주(-0.71%), SK텔레콤(-1.21%) 등도 내렸다. 네이버는 보합마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치외교적 사안이 맞물려 있어 증시가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당국이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메시지를 던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51.50) 대비 13.14포인트(2.38%) 오른 564.64에 마감했다. 지수는 1.99% 오른 562.47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0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1억원, 3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마감했다. CJ ENM(1.86%), 메디톡스(3.65%), 케이엠더블유(2.45%), SK머티리얼즈(5.30%), 휴젤(0.29%), 스튜디오드래곤(3.52%), 에스에프에이(2.47%)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2%), 헬릭스미스(-6.27%), 펄어비스(-0.99%) 등은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미중간 환율 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끝에 이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11.78포인트(1.21%) 오른 2만6029.52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S&P 500지수는 37.03포인트(1.30%) 상승한 2881.7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23포인트(1.39%) 오른 7833.2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대중 추가관세를 예고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지만 미국은 중국과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오는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중국 대표단과 협상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지만 큰 진전 없이 협상을 마무리했다. 양국은 오는 9월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오는 9월 중국 협상팀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 좋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되면 (대중) 관세와 관련한 것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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