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소재 경쟁력 강화 ‘IT 소재 솔루션 플랫폼’ 출범

SK머티리얼즈가 9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관련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IT(정보기술) 소재 솔루션 플랫폼’을 공식 출범했다. IT 소재 솔루션 플랫폼은 학계와 기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소재 산업의 차별화를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일종의 협력체다.

SK머티리얼즈 측은 “약 1년여 동안 소재 분야별 전문가 조직 구성, 협업 과제 선정, 운영방안 수립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플랫폼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 및 학계 전문가, 반도체 장비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SK머티리얼즈는 참여 대상을 꾸준히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우선 △친환경 세정가스 및 절연가스 개발 △반도체 칠러용 절연 냉매제 국산화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고부가가치 신규 소재 개발 및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 박기선 기업연구개발(CRD) 본부장은 “다양한 외부 자원 역량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신규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 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