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농촌의 4차 산업혁명]정부, 스마트농부 육성 적극 지원
화성-제주 등 지자체 교육도 다양
스마트팜에 도전하는 청년 농부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금과 노하우다. 담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존 대출을 이용하기 어렵고 새로운 분야인 만큼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도 쉽지 않다.
이런 청년 농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4월부터 ‘청년농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만 40세 미만으로 농업계고 졸업자, 대학의 농업 관련 학과 졸업자, 정부가 지정한 스마트팜 청년 창업 보육센터에서 교육받은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최저 연 1%의 금리로 1인당 30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 스마트팜 대출과 달리 심사 때 대출신청인의 소득 수준 등을 보는 재무평가 절차가 없다. 보통 스마트팜 대출은 시설자금의 90%까지만 빌려주는데 이 지원책을 이용해 10억 원 이하의 시설비를 신청하면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팜 관련 교육도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 ‘포도명품화사업소’에서는 포도 재배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교육과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에는 KT와 농업법인 제주스마트파머스가 운영하는 ‘제주스마트팜 인큐베이팅센터’가 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20개월 장기 창업·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60명을 선발한 데 이어 2022년까지 교육인원을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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