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1조 기술보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3일 03시 00분


소재-부품 중기에 올 3300억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과 차세대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벤처기업) 등에 1조 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와 기보는 우선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에 보증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신규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예상 보증 규모는 총 3300억 원이다. 이 예산은 올해 추가경정 예산에는 없었지만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기보의 자체 재원과 은행과의 협약을 통한 출연금으로 마련했다. 중기부와 기보는 내년에도 77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일본 수출규제 관련 중소기업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수출 중소기업과 미세먼지 관련 기업, 유망 벤처기업에는 올해 추경을 통해 확보한 총 67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한다. 수출 중소기업에 3000억 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도입했거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2500억 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1200억 원 중 1000억 원은 지난달 중기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기업 13곳에 대한 특별보증에 투입된다.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엔젤 플러스 프로그램 보증’ 대상 기업에는 200억 원의 보증이 제공된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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