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임직원 수 2만명 돌파…10명 중 7명이 ‘해외 직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18일 16시 04분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임직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적극적 인수합병(M&A)과 합작 투자로 전 세계 임직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글로벌 임직원(한국 제외) 수가 2만1147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임직원 규모인 2만7527명의 76.8% 수준이다.

글로벌 임직원 비중은 2013년 34.8%(2920명)에서 올해 76.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들 대부분은 37개 국 148개 도시에서 활동 중인 현지인이다. CJ로킨, CJ스피덱스 등이 영업을 하는 중국이 7028명(33.2%)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이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5249명(24.8%), 북남미 지역이 4644명(22%), 인도 3348명(15.8%) 순이다.

글로벌 임직원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2013년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M&A의 영향이 크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이후 10개의 기업을 합작하거나 M&A했다. 중국에서 2013년 CJ스마트카고, 2015년 CJ로킨 등을 인수했다. 또 2018년 미국 DSC 인수는 세계 물류시장의 주류 공략에 나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CJ그룹은 2012년 말 대한통운을 인수하면서 물류사업을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2013년부터 ‘글로벌 톱 5(TOP 5) 종합물류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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