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일본행 총 12개 노선의 공급 조정에 나선다. 그 대신 동남아시아와 중국 노선 등을 늘린다. 대한항공은 일본행 관광객 감소에 대응해 다음 달 16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나리타와 제주∼오사카 노선 운항은 다음 달 1일부터 중단된다. 앞서 부산∼삿포로 노선은 다음 달 3일부터 운항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고마쓰·가고시마·아사히카와 등 3개 노선은 다음 달 29일부터 최대 11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4분기(10∼12월) 중 해당 노선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과 부산∼나리타·후쿠오카 노선도 11월 16일까지 각각 운항 횟수를 줄인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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