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상버스 200대 더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8일 03시 00분


국토부 하반기 추경 91억 투입

친환경 저상버스 200여 대가 올 하반기에 추가로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친환경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할 수 있도록 91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본예산에서 친환경 저상버스 354대(전기버스 319대, 수소 35대)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저상버스 도입 규모가 확대됐다.

정부는 저상버스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일반버스 대신 저상버스를 구입하는 운송사업자에게 차액만큼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일반버스의 가격은 약 1억3000만 원, 저상버스는 약 2억2000만 원 수준이다. 차액인 9000여만 원에 대해 중앙정부가 50%, 지방자치단체가 50% 지원한다. 서울의 경우 중앙정부와 지자체 부담 비율은 각각 60%, 40%다.

지난해 기준 전국 시내버스 3만4287대 가운데 저상버스는 8016대로, 저상버스 보급률은 23.4% 수준이다. 현재 시내버스용 전기버스는 전부 저상버스 모델로 출시 중이다. 국토부는 2021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42%를 저상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친환경 저상버스#하반기 추가도입#국토교통부#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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