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업체 UPS와 FedEx(페덱스)도 각각 ‘마이초이스’와 ‘딜리버리 매니저’라는 배송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배송 현황 조회는 물론이고 배송 하루 전 알림 및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통해 배송물 수취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해주자는 취지다. 최근에는 ‘콘서트에서 쓸 응원봉 하루 만에 배송될까요?’라는 요구부터 ‘엄마가 K굿즈 산걸 모르게 해달라’는 다양한 팬들의 요구가 쏟아지면서 무인보관함 설치까지 늘리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UPS관계자는 “K굿즈의 배송은 물류업체의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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