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입 ‘필승코리아 펀드’ 보름만에 400억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일 03시 00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필승코리아 펀드’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1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가입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4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이 수출 규제의 타깃으로 삼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 및 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14일 출시된 이 펀드는 당초 농협 계열사들이 기초 투자금으로 낸 300억 원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 원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같은 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펀드에 가입하면서 홍보효과가 커졌다. 문 대통령은 가입 당시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우리 경쟁력을 위해 매우 필요한 일”이라며 소재·부품 분야의 투자를 강조했다. 이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 및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가입도 이어졌다.

NH-아문디자산운용 측은 “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펀드 가입액은 하루 평균 2억∼30억 원씩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필승코리아 펀드#문재인 대통령#4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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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19-09-02 09:54:48

    멍청한 지도자는 애국펀드 가입시키고 자신들은 이권 찾아 조국펀드 가입하는 운동권 참모들의 이중성이 가증스럽다...

  • 2019-09-02 09:41:20

    다 현직일 때가 좋은 거야. 통제할 수 없는 권력으로 가면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권력일수록 그 권력이 끝나고 나면 드러났거나 드러나지 않았던 사실이 한꺼번에 드러나면? 오공비리를 국회 합의에 의하여 채택했던 노태우가 바보였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그땐 확정을 다루었냐?

  • 2019-09-02 06:55:53

    절대 손해 안본다. 재앙이와 문빠들이 대거 가입했는데 무논을 팔아서라도 배당을 많이 해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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