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6일 “내년 예산안은 최대한 확장적인 기조로 편성한 만큼 예산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예산안 대응 태스크포스(TF)’ 제1차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예산안은 경기 하방 압력 확대에 대응한 경제 활력 회복,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 등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감내 가능한 범위에서 편성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예산안의 역점 투자 방향으로 ▲혁신 성장의 가속화 ▲경제 활력의 제고 및 뒷받침 ▲포용성 강화 및 포용국가 기반 공고화 ▲국민 삶·생활과 직결되는 국민 편의·안전 제고 네 가지를 꼽았다.
구 차관은 “2020년 예산안은 대내·외 경제 여건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중대한 도전 요인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편성한 국민 중심·경제 강국 구현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도 사업 계획을 예년보다 더 면밀히 재점검하고 철저한 집행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차관은 또 “예산안의 편성 취지와 주요 투자 사업들을 국회와 국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요 쟁점을 국회에 선제적으로 설명해달라. 국민들이 내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중점 홍보 사업을 선정하고 매체도 수혜 계층별 선호도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선택, 활용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 차관 및 기재부를 비롯해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6개 부처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각 부처의 예산안 관련 주요 사안을 점검하고 향후 국회 설명 일정, 홍보 계획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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