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4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당초 예상치인 190만 대에 못 미친 40만 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4억3100만 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전체 공급량이 제한적이었고, 기업들의 계속된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심리도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미국 및 유럽 주요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생겨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이달 초 국내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지만 초기 물량은 3000대 수준으로 제한적이었다. 화웨이 역시 출시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4∼6월)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2.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J시리즈, A시리즈 등의 인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36.6%) 대비 6.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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