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 TV는 LG전자·소니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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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07시 12분


LG전자의 2019년형 올레드(OLED) TV C9 모델.(LG전자 제공)
LG전자의 2019년형 올레드(OLED) TV C9 모델.(LG전자 제공)
LG전자와 소니의 OLED(올레드) TV가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평가에서 ‘올해의 최고 TV’에 선정됐다. 특히 성능으로는 LG전자의 제품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컨슈머리포트는 21일(현지시간) ‘2019년 최고의 TV’(Best TVs of 2019)로 LG전자의 2019년형 55인치 올레드 TV(OLED55C9PUA)를 선정했다.

이번 컨슈머리포트의 발표는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소니, TCL 등 주요 TV 제조사들이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220여개를 직접 구매해 테스트한 결과다.

컨슈머리포트는 LG전자의 올레드TV에 대해 “순수한 성능 면에서 올해 테스트한 TV 중에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어 “HD와 UHD 화질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고 HDR 성능에서 소니의 제품보다 우수하다”면서 “올레드 TV답게 무제한의 시야각을 갖고 있고, 최고의 사운드도 갖췄다”고 했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3차원 사운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DR은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사람이 실제로 보는 것에 가깝게 다양한 밝기를 표현해 영상을 실감 나게 만드는 기술이다.

또 다른 ‘최고의 TV’로는 일본의 소니가 출시한 65인치 올레드 티비(XBR-65A9G)가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소니 제품에 대해 “지난 몇 년간 LG전자가 평가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해왔지만, 소니 제품이 높은 소비자 신뢰도를 바탕으로 LG와 경쟁을 하고 있고 몇몇 분야에서는 박빙이어서 확실한 승자를 가려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올레드 외에 최우수 TV(Best TVs That Aren‘t OLEDs)로는 삼성(QN65Q90R)과 소니(XBR-65Z9F)의 65인치 제품을 최고의 TV로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들 제품에 대해 “HD와 UHD 화질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뿐 아니라, HDR 성능에서도 효과적”이라며 “사운드에서도 훌륭해 테스트해본 제품 중 최고에 속한다”라고 했다.

25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모델들이 화질에서 스마트 기능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2019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2019년형 ‘QLED TV’는 65인치부터 98인치까지 확장된 초대형 라인업을 자랑한다. 98·82·75·65형의 8K 제품 1개 시리즈(Q950R)와 82·75·65·55·49형의 4K 제품 4개 시리즈(Q90R·Q80R·Q70R·Q60R)로 구성되며, 총 18개 모델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제공)
25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에서 모델들이 화질에서 스마트 기능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2019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2019년형 ‘QLED TV’는 65인치부터 98인치까지 확장된 초대형 라인업을 자랑한다. 98·82·75·65형의 8K 제품 1개 시리즈(Q950R)와 82·75·65·55·49형의 4K 제품 4개 시리즈(Q90R·Q80R·Q70R·Q60R)로 구성되며, 총 18개 모델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제공)
특히 삼성전자의 제품에 대해 “올레드 TV를 제외하고선 시야각이 가장 넓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애플 TV app‘을 보유한 제품으로 TV 자체에서 iTunes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바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화면 크기 70인치 이상의 ’슈퍼사이즈‘ 부문에서는 소니의 2019년형 75인치 TV(XBR-75X850G)와 삼성전자의 ’QN75Q6DR‘ 를 꼽았다. 두 제품은 전체 점수와 화질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400달러에서 500달러 선에서의 저예산으로는 소니의 XBR-75X800G을 추천했다.

1000달러 미만의 제품 중에서는 중국 TCL의 65인치 4K UHD TV(TCL 65R615)가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화질에서 탁월하다”면서도 “사운드는 단점이기 때문에 사운드바와 같은 외부 사운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평가에 앞서 광원인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한 LCD 또는 LED TV와 픽셀 자체가 발광하는 올레드(OLED) TV를 비교해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올레드 TV는 더 비싸지만 블랙을 잘 표현한다는 점에서 ’놀라운 영상‘(truly stunning picture)을 표현해낸다”면서 “어두운 그림자를 회색이 아닌 실제와 같은 검은색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시야각이 거의 무한대에 달해 양옆에서 봐도 멋지게 화면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의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가전제품과 자동차, PC, 주방기기 등을 직접 구입해 테스트하고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제공한다. 광고업이 기부와 구독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잡지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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