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5일 브랜드 체험관 ‘비트360(BEAT360)’에서 임직원 기증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거둬들여 아동생활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참여했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친환경 사회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기아차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를 위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8월 약 2주 동안 의류와 전자제품, 화장품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품 약 2300여점을 모았다. 또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바자회 상품 구입비용에 따른 경품 제공 ‘복불복 이벤트’, 고가 기증품 ‘수기경매 이벤트’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되며 이 금액은 아동생활시설에서 퇴소해 사회로 진출하는 청소년 및 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비와 교육비, 학비, 생계 지원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소외계층 자립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해 브랜드 대표 사회공헌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업무분야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저소득층 및 가정위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증, 정비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10명을 대상으로 1억 원 규모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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