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1분기(1∼3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바일 운전면허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공식 신분증이 실물이 아닌 모바일 소프트웨어로 구현되는 건 처음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실제 면허증이 경찰청 ‘운전면허 검증 시스템’에 연동돼 스마트폰상에서 QR코드나 바코드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다. 기존 실물 면허증처럼 면허 증명은 물론이고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약 2500만 명이 가입해 있는 공동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인 ‘패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다중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또 공유차량 서비스 사업자 쏘카에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도입을 타진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명의 도용이나 무면허 운전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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