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초소형전기차 ‘트위지’, 부산서 글로벌 물량 전체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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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모텍, 이달부터 年5000대 양산

르노삼성자동차는 1일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국내 생산 담당 업체 동신모텍과 함께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2011년 첫선을 보인 트위지는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트위지는 콤팩트한 차체로 복잡한 도심에서의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유용하다. 에어백 등 안전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가정용 220V(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5∼80km다. 국내에서는 2016년 출시돼 올 9월까지 34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초소형 전기차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그동안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됐다. 10월부터는 내수와 수출 물량 모두 부산공장에서 동신모텍이 생산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생산 부지와 함께 생산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 확대를 위한 지원을 맡는다. 동신모텍은 부산 소재의 차체부품 제조업체로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포함해 약 5000대 수준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르노삼성자동차#트위지#전기차#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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