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611억 달러(약 72조 원)로 6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599억 달러·약 71조 원)보다 2% 늘어난 역대 최대 수치로 순위는 지난해와 같다. 삼성전자는 2012년 처음 10위권(9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10년 전인 2009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250%가량 올랐다.
1∼5위는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등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들이 차지했다. 7위는 도요타, 8위 메르세데스벤츠, 9위 맥도널드, 10위 디즈니 등이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비스포크’ 냉장고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한 것이 브랜드 가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확실한 1위를 고수하며 5세대(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41억 달러(약 16조 원)로 국내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로 높은 3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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