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남영비비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쌍방울이 선정됐다. 남영비비안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쌍방울광림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쌍방울은 남석우 남영비비안 회장의 지분 23.79%를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75.88%를 인수할 계획이다. 매각가는 1200억 원 안팎이며, 최종 계약은 다음 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고 남상수 회장이 1957년 설립한 국내 토종 속옷 기업인 남영비비안은 최근 몇 년간 중저가 속옷 브랜드의 공세로 성장이 정체됐다. 지난해 매출 2061억 원, 영업적자 39억 원을 기록했다. 쌍방울의 지난해 매출은 1017억 원, 영업이익은 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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