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1인 가구의 증가와 빠른 고령화 추세 속에 반려동물을 평생을 같이하는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펫팸족’ ‘펫코노미’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생태계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에 사회적 성숙도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며, 동물에 대한 관심은 반려동물을 넘어 모든 동물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동물원에 대한 논란이다. 동물을 우리나 수조에 가두고, 인간은 울타리 밖에서 자유롭게 구경하는 현재의 동물원 운영 방식에 대한 윤리적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5G 시대의 개막과 함께 세계적인 비영리 환경보전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과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 인식을 높이기 위해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을 진행해 2만3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영상의 재생이 150만을 넘어서며 ‘동물 없는 동물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약 2만2000명이 참여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보다 많은 사람이 참가할 정도로 SNS 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올 8월 5G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 ‘AR동물원’을 오픈하며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미니 동물들은 물론이고 자이언트캣 비룡 등 거대 동물도 증강현실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31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광장, 건대입구 SKT 5GX 라운지 등 전국 SK텔레콤의 ‘5GX 부스트파크’에서 핼러윈 버전의 ‘AR 동물원’ 서비스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관련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5G의 상용화와 함께 초실감 미디어의 대중화가 가능해진 만큼 대중들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몰입 경험’을 통해 5G 시대에 동물들에 대한 인식 강화의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했다.
또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사회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동물 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높아지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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