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매출 2조5679억 원, 영업이익 166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634억 원(6.8%), 영업이익은 87억 원(5.5%)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1.8%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3% 감소한 수치다.
사업별로는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51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03억 원(7.2%) 증가했다.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여파로 분석된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14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1억 원(5.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소재 매출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기존 삼성SDI의 주력 분야인 소형전지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방 수요 둔화로 원형전지 매출이 감소한 탓으로 분석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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