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적용 미래형 콘셉트타이어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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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국내 타이어업계 중 가장 발 빠르게 다양한 기능성 타이어를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과 함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해왔다.

최근 자동차 회사들의 까다로운 기준과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타이어 업계에서는 상용 타이어 외에 미래형 콘셉트 타이어 개발이 활발하다. 콘셉트타이어란 미래에 다가올 자동차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 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타이어로 주로 콘셉트카에 장착된다.

전기(Electronic)와 똑똑한(Clever)의 합성어 ‘이클레브’는 인텔리전트 콘셉트 타이어다. 트레드에 부착된 최첨단 센서가 노면 조건을 감지해 타이어 공기압, 교체 주기, 도로 상태 등의 정보를 수시로 운전자에게 제공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맥스플로’는 환경·위치·날씨에 제약받지 않고 언제나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고안됐다. 빗길 주행 시 타이어가 발생시키는 고압의 바람으로 노면의 빗물을 제거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며, 코너링 시 기압 변화를 활용해 안정적인 그립력을 확보해준다. ‘로드-비트’는 시청각적 즐거움과 감성을 선사하는 미래형 타이어다. 트레드 패턴에 난 미세한 구멍을 통과하는 공기로 알파 사운드를 발생시킨다. 사이드월의 소용돌이 모양 앰프를 통해 증폭되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전달돼 편안함과 집중력을 제공한다. ‘스피누스’는 기존 타이어와 달리 구 형상으로 설계돼 내부 회전 장치를 통해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좁은 접지면적을 유지해 저연비 친환경 타이어의 효과를 내며, 코너링이나 고속 주행 시에는 타이어가 기울어지며 넓은 접지면을 활용, 어떤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이끌어낸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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