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31일 2030년 매출 7조 원과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이 회사는 1969년 ‘경인에너지개발’로 출발한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2005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됐다.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이날 인천 서구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에서 개최한 5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이러한 내용의 미래 성장 청사진을 발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우선 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저가의 연료를 확보해 사업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신규 발전 사업권 확보와 해외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9월 모기업 포스코로부터 전남 광양시 LNG터미널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가스 관련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LNG터미널을 증설해 보관 시설도 기존 5개에서 7개로 늘릴 예정이며 해외 가스전 개발 사업에도 계열사들과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사내 벤처 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LNG 개발부터 보관, 거래, 발전까지 모두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국내 최초 민간 발전사를 넘어 가스와 발전 중심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