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족 잡아라” 카드사들 할인-경품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3일 03시 00분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고객잡기

미국 최대 할인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를 앞두고 국내 카드사가 할인과 경품 행사로 고객 끌기에 나섰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국내에서 직접 주문하는 ‘직구족’이 몰리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손님 잡기에 나선 것이다.

신한카드는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는 고객을 위해 15일부터 한 달간 130달러 이상 구매하면 10달러,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30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29일 당일 아마존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75달러 할인 혜택을 준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행사도 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로 인해 연말 결제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현대·삼성·KB국민·하나카드는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자사 카드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했을 때 20달러 이상이면 3달러, 70달러 이상이면 15달러를 할인해준다.

경품 행사도 있다. 현대카드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자사 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고객 중 추첨을 거쳐 현대차 제네시스 G70, 뉴욕행 1등석 왕복 항공권 등을 준다. 삼성카드는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 1080명에게 메가박스 2인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블랙프라이데이#해외 직구족#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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