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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디다스, 美·獨 자동화공장 문닫고 아시아로 ‘유턴’
뉴스1
업데이트
2019-11-13 13:45
2019년 11월 13일 13시 45분
입력
2019-11-13 13:45
2019년 11월 13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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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미국 등에 자동화공장을 세웠던 아디다스가 결국 약 3년 만에 문을 닫고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게 됐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아디다스는 독일 안스바흐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처 공장인 ‘스피드팩토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소비자와 더 가까운 곳에서 신발을 생산해 운송 비용을 줄이겠다는 생각에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이들 공장들을 2016~17년에 설립했다. 하지만 두 곳을 폐쇄하고 이곳에서 개발한 기술을 베트남과 중국 두 곳의 생산 공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아디다스는 인건비와 생산비를 절감하겠다며 1993년 아시아로 공장을 이전했었다. 이번에 미국과 독일 공장을 폐쇄하고 다시 아시아로 집중하게 됐다.
아디다스 대변인은 “우리 제품의 90% 이상이 아시아에서 제조되고 있다”면서 “공급업체와 노하우 등이 모인 곳에 스피드팩토리 생산을 집중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재정적인 이유로 인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스피드팩토리는 제조 혁신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년 4월 두 공장이 폐쇄되는 시기에 연간 100만켤레 생산 목표도 완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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