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워지며 채솟값 상승…배추 소폭 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4일 11시 39분


돼지고기, 수요·공급 함께 줄며 상승세

11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최근 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소비가 위축됐지만 도축 물량이 줄면서 상승세였다. 고등어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조림 및 구이용 등으로 소비가 많아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73품목 중 서울 기준, 돼지고기·양파·오이 등 6품목은 상승했고, 고구마·배추·시금치 등 13개 품목은 하락했다.

◇축산류

수요와 공급이 동반 하락한 돼지고기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겹살 500g 기준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0.8%·17.8%·0.6%·6.7% 오른 9920원·1만1900원·7950원·7950원에 거래됐다. 대전은 수요 감소로 2% 내린 9600원에 판매됐다.

소고기는 돼지고기 대체수요로 소비가 꾸준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한우 등심(1등급) 500g 당 부산은 5.3% 오른 5만5200원, 광주는 5.2% 내린 4만5000원에 팔렸다. 서울·대구·대전은 4만7000~4만982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고구마는 산지 출하가 꾸준한 가운데 간식용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서울·부산·대전은 1㎏ 당 9.8%·14.6%·9% 내린 4330원·4220원·4950원에 팔렸다. 대구·광주는 각각 10% 올라 5490원씩에 거래됐다.

오이는 기온하락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였다. 취청 품종 한 개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7%·40.3%·16%·30%·19.2% 오른 1170원·1080원·1160원·1300원·1180원에 거래됐다.

대파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수요 증가로 상승세였다. 서울·부산·대구에서 한 단에 3.6%·11.6%·3.6% 오른 2880원·3280원·2880원에 판매됐다. 광주와 대전은 3490원과 2880원으로 강보합세였다.

◇수산류

고등어는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조림 및 구이용 등으로 소비가 증가해 값이 올랐다. 부산·대구·대전에서 생물 한 마리에 17.2%·20.9%·3.3% 오른 3480원·3990원·3100원에 판매됐다. 서울과 광주는 각각 16.7%, 14.3% 내린 2500원, 3000원에 거래됐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