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개통 예정 수도권 4곳 아파트 ‘봇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9일 03시 00분


‘3개역 신설’ 검단신도시 1249채… 부평-양주-파주도 분양 임박

분양 시장에서 광역급행철도(GTX)와 신안산선 등 신규 철도 개통이 예정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9월 착공한 신안산선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인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아파트 시세는 2016년 12월 평균 3.3m²당 1191만 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1805만 원으로 3년간 51.5%나 올랐다.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되면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여의도까지 25분 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철도 개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로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부평 두산위브’가 있다. 단지에서 내년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에 따라 새로 생기는 산곡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전체 799채 가운데 507채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이 추진되면서 3개 역이 신설되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1249채 규모의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가 분양을 시작했다. 2021년 착공하는 GTX-C 노선이 지나는 경기 양주시에서는 ‘양주옥성신도시 2차 노블랜드 프레스티지’를 분양하고 있다. GTX-A 노선의 수혜지인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서는 ‘서미힐 테라스’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아파트 분양#철도#검단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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