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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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0일 09시 38분


(자료제공=사람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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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456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8.6%(313곳)가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Δ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47%) Δ회사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32.3%) Δ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1.4%) Δ다른 상여금을 지급해서(10.2%) 등의 순이었다.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기업(143개사)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92만원이었으며, 기본급 대비 평균 74.5%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평균 341만원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152만원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지급을 결정한 이유(복수응답)는 Δ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54.5%) Δ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4.8%) Δ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1.9%) Δ인재관리 차원에서(11.9%)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73.2%는 성과급과 별도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답변(복수응답)으로는 Δ송년회 등 행사(39.2%) Δ내년 연봉 인상(32%) Δ선물세트·상품권 선물(30.5%) Δ회식(29.9%) Δ특별 휴가(13.5%) 등이 있었다.

특히 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 중 86%는 성과급 외에 다른 보상도 함께 계획하고 있는 반면, 성과급을 미지급하는 기업 중 성과급 외 다른 보상을 주겠다고 답한 기업은 32.6%에 불과해 ‘부익부, 빈익빈’의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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