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에 비해 신선도와 안전성이 높은 ‘제주산 레몬’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제주 동부지역에 조성된 ‘레몬재배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제주산 레몬이 지난 15일 제주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첫 출하됐으며, 이달 말부터 전국으로 출하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첫 출하 가격은 전년도 수준인 ㎏당 6000원으로, ㎏당 4000원 선인 수입산보다 5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수확량도 지난해 8000㎏에서 올해 1만300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산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와 안전성 등이 높다고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이에 따라 제주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감귤 틈새시장 공략과 수입산 레몬 대체를 위해 지난해 27농가 10.4㏊ 규모로 ‘레몬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이후 9농가 3.1㏊를 추가로 조성했다.
한편 국내 레몬 수입량은 2010년 5만6000톤에서 2018년 15만5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체내 해독요법과 레몬을 활용한 식품 보편화 등이 소비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레몬은 껍질과 오일로도 이용하지만 구연산과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해 대부분 과즙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레몬에이드 등 음료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면역력 증진과 항암효과, 소화촉진, 요로결석 예방효과, 인후염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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